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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큐테크

알엠지, 위·변조 막는 홀로그램 스티커 남미·UAE에도 수출

2016-11-06

 

 이달의 으뜸중기제품 


알엠지 웹인증 보안 홀로그램 시스템 '스웹스'

QR코드로 진위 바로 확인…광학기술 접목한 제품도
짝퉁 복제기술 좋아지며 정품 확인 수요 커져

김희정 알엠지 대표가 위·변조가 어려운 홀로그램 보안스티커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홀로그램 보안스티커업계가 ‘비상’이다. 중국산 ‘짝퉁’ 화장품에 가짜 홀로그램 보안스티커가 붙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서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 전문가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제 기술이 좋아졌다. 이 때문에 복제가 어려운 진품 식별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소기업 알엠지가 지난 7월 내놓은 홀로그램 보안스티커(모델명 스웹스)는 복제가 어려우면서도 일반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이다. 홀로그램 아래에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시키면 웹인증 절차를 통해 정품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홀로그램·QR코드 ‘이중잠금’ 

김희정 알엠지 대표는 “한 번이라도 누군가가 QR코드로 인증한 제품이라면 ‘이미 등록된 상품’이라고 뜬다”며 “정품 여부는 물론 새 제품이 맞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업체들이 홀로그램 보안스티커와 함께 숫자나 알파벳으로 된 인증코드를 활용한 보안 제품을 내놨지만 QR코드와 연계한 것은 알엠지가 처음이다. 

스웹스는 짝퉁의 범람으로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걱정하던 중소 화장품 제조사들이 먼저 찾았다. 스웹스 덕분에 짝퉁을 유통시키기 어려워지자 가짜 QR코드를 붙이고 가짜 인증 웹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짝퉁까지 나왔다. 김 대표는 “QR코드를 통해 도착한 사이트 주소를 확인하면 가짜 웹사이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엠지는 김 대표가 7년간 다닌 무역협회 계열사를 나와 차린 회사다. 매년 2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컨설팅을 하던 중 홀로그램 사업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창업했다. 김 대표는 “홀로그램 사업은 기술과 장비, 판로 등 ‘3박자’가 없으면 도전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면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데다 시장도 계속 성장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홀로그램 보안스티커를 만드는 업체는 알엠지를 포함해 10곳 안팎이다.

“해외 진출 본격화”
알엠지는 이달 새로운 광학기술이 접목된 홀로그램 보안스티커를 내놓는다. 스티커 위에 마치 볼록거울이 있는 것처럼 사물이 비쳐 보이는 ‘프레넬 미러렌즈’ 기술을 적용했다. 스티커를 직접 만져보면 아무런 촉감이 들지 않는 평면이지만 눈으로 봤을 땐 볼록해 보인다. 프레넬 미러렌즈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은 국내에선 알엠지뿐이다. 김 대표는 “섣불리 위조할 수 없는 기술이 많이 개발됐지만 일반인은 알아보기 어려운 게 대부분”이라며 “홀로그램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면서도 위·변조가 어려운 기술을 찾던 중 프레넬 미러렌즈 기술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엠지는 올 들어 파나마, 콜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수출을 시작했다. 해외 매출은 아직 적은 수준이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김 대표는 “위·변조가 힘든 신기술에 QR코드를 더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평가받겠다”며 “내년에는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사보기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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